원래는 미디작업을 위한 마스터 건반을 찾고 있었습니다.
조건은 88건반의 웨이티드 해머터치, 피치밴드휠, 모듈레이션휠, 미디컨트롤 입력을 위한 노브 및 슬라이더, 그리고 간이적인 연주를 위한 간단한 내장음색과 GM패치.
근래에는 음원과 신디사이징의 대부분을 PC에 의존하므로 음색에는 그리 비중을 두지 않았습니다.
커즈와일이나 야마하 제품들도 있지만 터치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설령 마음에 드는 제품이 있다 하더라도 가격이 불만스럽더군요. 특히 가격에 비해 제품의 마감이나 건반의 내구성에 대한 신뢰가 높지 않았습니다.
CASIO라는 브랜드 자체가 악기보다는 전자계산기, 시계등으로 유명하다 보니 전문 음악장비쪽으로는 외면받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런 권위의식만 버리면 매우 합리적이고 가성비가 높은 것 또한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PX-5S의 발매 정보를 얻고 판매처를 찾아보았지만 국내에는 전무하더군요. 그러던 중 더스트링에 문의를 통하여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가격도 환율이나 여러가지를 따져봤을 때 충분히 만족스러웠구요.
적어도 제 기준으로 아직은 제품의 단점이나 불만사항은 없는 듯 합니다.
CASIO 제품들의 터치는 전부터 익히 정평이 나 있었고,
마감상태도 깔끔하며 특히 기대하지 않았던 내장음색들의 품질도 만족스럽네요.
아마 PX-5S의 가격대로는 동급 기능과 성능을 갖춘 건반은 없을 듯합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1. 기동성이 뛰어난 스테이지 피아노가 필요한 분.
2. 미디입력을 위한 훌륭한 터치감의 마스터 건반이 필요한 분.
3. 디지털 피아노에 모듈레이션휠과 피치밴드휠이 모두 필요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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